[MBN스타 남우정 기자] 샤이니 종현이 혼자서도 화려하게 빛났다.
지난 24일 종현이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인 ‘좋아’를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인 ‘좋아’는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곡이다. 사랑의 빠진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노래다.
종현은 이번 앨범에서 직접 8곡 작곡 및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으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무대 위에서 샤이니 데뷔 초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화려하고 상큼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쉬한 스트릿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원색의 화려한 색감을 살렸다. KBS2 ‘뮤직뱅크’에선 연두색의 티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었고 SBS ‘인기가요’에선 빨간색 맨투맨 티셔츠에 챙이 넓은 모자, MBC ‘쇼 음악중심’에선 긴 체크 남방에 스냅백을 써서 스포티함을 살렸다. 이번 컴백에 앞서 핑크색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종현의 머리색은 원색의 의상들과 만나 더욱 튀었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눈에 띄었다. 컬러풀한 시계와 팔찌에 벨트 등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종현의 의상에 따라 달라지는 여자 댄서들의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좋아’는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로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따라 부를 수 있어 매력이 큰 곡으로 종현의 퍼포먼스 역시 따라하기 쉽게 구성됐다. 여성 댄서들과 무대에 오르는 종현은 손을 옆으로 올리며 리듬을 맞추거나 양손을 올리고 다리를 엇갈리는 안무를 선보였다. 샤이니 때 보여줬던 칼군무 보다는 흥에 겨워서 몸을 흔들 수 있는 정도의 안무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완성됐다.
앨범 콘셉트 전체적으로 컬러풀한 색감을 살렸던 종현은 음악방송 무대도 화려하게 꾸몄다. ‘뮤직뱅크’에선 다양한 색의 삼각무늬가 새겨진 배경에 노래 영어명이기도 한 'She is‘라는 문구가 세워져 있고 ’쇼 음악중심‘은 무대를 도로 위 횡단보도로 꾸몄다. ’인기가요‘는 무대 시작 전 실루엣으로 등장한 종현이 조명으로 둘러싸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