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대작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겸 조영남이 검찰에 출두했다.
조영남은 3일 오전 사기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강원도 속초시 소재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제가 정통 미술을 한 사람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빚게 돼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때 와서 다시 얘기 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서둘러 지청 안으로 들어갔다.
무명 화가 송모 씨의 제보에 따라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 한 속초지청은 대작 화가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도록 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한 작품 30점 가량을 확인했으며, 이중 송 씨 말고도 또 다른 대작 화가의 그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조영남의 그림으로 알고 산 구매자의 피해액도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