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연예계가 각종 사건과 논란으로 연예계가 한숨을 짓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줄줄이 적발되면서 많은 파장을 몰고 왔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배우 윤제문이 6월이 시작되자마자 음주운전을 저질러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것.
이외에도 스타들의 악플러 고소, 폭행 혐의, 이혼 등의 각종 사건으로 연예계는 떠들썩했다. 더불어 아이오아이(I.O.I)는 멤버들의 걸그룹 합류가 문제가 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람 잘 날 없던 6월의 시작이었다.
◇ ‘음주운전’, 이제는 진짜 제발 그만
그가 광고한 숙취음료, 의문의 1패 (vv08****) / 이창명, 출발드링~킹! 강인과 함께 게스트 생긴 건가 (zzoa****)
지난 7일 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빚었다.
소속사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제문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이 들어 오전 7시에 경찰에게 발견되었고,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윤제문은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윤제문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자숙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을 연예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강인과 이창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후 일어났으며, 윤제문은 처음이 아닌 두 번째 적발이라는 점이 대중에게는 더욱 차가운 반응을 자아냈다.
한 누리꾼은 이에 대해 그가 광고에 등장한 숙취 음료를 떠올리며 “의문의 1패”라고 하는가 하면, 이창명과 강인을 이용한 문구를 만들기도 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 불구속 기소된 김창렬, 그를 향한 ‘두 가지 시선’
와 진짜. 기사 내용에 따라 댓글들이 천지차이네. 확실히 김창렬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db82****)
가수 김창렬이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원더보이즈 멤버 세 명이 전 소속사 대표인 김창렬을 폭행 혐의로 고소, 현재 그는 불구속 기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창렬 소속사 측은 “이미 대질조사를 비롯한 검찰 조사를 다 받았고, 재판 기일이 잡힌 건 열흘도 넘었다”며 “폭행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변함없고, 이미 조사도 마쳤기 때문에 라디오 등의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된 사실이 밝혀진 후 누리꾼들은 김창렬의 ‘파이터’ 이미지를 빌미로 “그럴 줄 알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재밌는 것은 곧바로 원더보이즈 세 명이 그를 업무상 횡령,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소를 했으나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각하 됐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180도 달라져 “이상한 부분이 있다” “김창렬이 불리한 분위기로 흘러간다”며 김창렬을 두둔하고 나섰다.
불과 30분 사이에 일어난 일에 한 누리꾼은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나”라며 깜짝 놀랐다. 폭행 혐의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서는 김창렬과 원더보이즈의 법정 싸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1년, 그게 그렇게 길었나요
왜 다들 딱 1년을 못 기다려서. 5년도 아니고 딱 12개월을 못 기다려서 안달이냐고. (elle****) / 좋아! 남자버전 프듀는 무조건 소속사 없는 애들부터 뽑는다 (322t****)
김세정과 강미나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새 걸그룹에 6월 말부터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 몇 년 동안 새 걸그룹의 데뷔를 준비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Mnet에서 방영된 ‘프로듀스 101'을 통해 처음으로 젤리피쉬 소속 연습생인 김나영, 김세정, 강미나의 얼굴을 먼저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최종 데뷔 걸그룹의 멤버를 선정함에 있어 김세정, 강미나의 합류 시점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의논했다. 그 결과 수년간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온 두 친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두 친구 모두 최종 데뷔 걸 그룹 멤버에 합류하기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왜 다들 딱 1년을 못 기다려서. 5년도 아니고 12개월을 못 기다려서 안달이냐”는 등 소속사의 결정이 성급했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몇몇 누리꾼들은 허술한 계약서를 지적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정확하게 계약서에 그룹 활동이 끝나기 전까지는 다른 그룹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명시를 해놨어야 했다. 당연히 그런 조항이 없으니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은 곧 있을 ‘프로듀스 101’ 남자버전인 ‘소년24’를 향해 “일단 소속사 없는 후보부터 뽑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