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허준호가 장혁과의 호흡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마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허준호는 과거 영화 ‘화산고’에서 장혁과 호흡을 맞춘 일화로 입을 열었다.
그는 “‘화산고’ 촬영 때 너무 힘들어서 장혁을 데리고 인생담 들려준답시고 술을 알려줬다. 그래서 최근에 다시 만나 ‘미안하다’ 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에 장혁은 “예전 만났을 때 허준호는 남자라는 느낌이 강했었다. 그리고 마초적인 남자의 이미지보다, 선이 분명하고 그 주관을 향해서 굉장히 힘을 갖고 나가는 것이 강했다. 당시에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선배를 보며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장혁은 “지금 16년이 흐른 허준호는, 거기에 굉장히 담백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풍성하고 설명이 많았다면, 지금은 실천하고 집중해서 전달해주고 있다.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 이영오(장혁 분)와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집념의 여순경 계진성(박소담 분)이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