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소 취하 확인 중…입장 변화 없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20대 여성의 성폭행 고소 취하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당초 박유천을 고소했던 여성 A씨가 이날 자정께 소 취하 의사를 밝혀왔다.
그간 박유천은 지난 3일 밤 한 주점에서 여자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10일 피소됐다. 하지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피소 보도 이후 꾸준히 "박유천은 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고, 고소 취하의 경우도 경찰 측으로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표해왔다.
이날 고소 취소 건 보도에 대해서도 씨제스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소 취소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고소 및 소 취하 관련 모든 사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한 뒤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씨제스는 "이 고소 건은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이었고 진위 여부가 가려진 바 없다. 지속적으로 말씀 드린대로 박유천은 혐의가 없고 성급한 보도로 인해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한 상태다. 보도를 통한 고소 취하 사실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는 저희가 지속적으로 대응한 박유천 무혐의를 입증 하는 내용이므로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A씨가 처음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생각해보니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고 판단됐으며, 고소 후 관련 보도가 많이 나와 심적으로 고통을 받아 최종적으로 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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