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폭행 혐의부터 음주운전, 인격비하까지 각양각색이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17일 오후 4번째 여성으로부터 피소당했다. 이번에도 성폭행 혐의다. 충격과 동시에 피로감까지 느낄 정도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A씨와 B씨가 각각 2014년과 2015년 박유천의 집 화장실과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유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과 16일 각각 유흥주점 여자 종업원 한명 씩, 총 두 명에게 같은 혐의로 고소 당했다. 경찰은 전담팀까지 만들어 관련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머트 측은 "박유천의 피소는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이정은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음주 단속에 걸려 약식기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정은 소속사를 통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윤제문 역시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윤제문은 숙취해소 음료 광고 모델이기도 해 논란이 됐다.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크게 고생했음에도 다시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배우 김민수는 SNS에 공개된 글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축구선수 윤빛가람에게 보낸 글은 성차별, 인종차별 등
김민수는 소속사를 통해 "절대적으로 무조건 제 잘못"이라며 "순간 이성을 잃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말이 나가버렸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윤빛가람 선수와 본의 아닌 상처를 드리게 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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