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박신혜와의 첫 만남부터 난항을 겪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이 음반 가게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홍은 자신이 원하는 CD를 찾기 위해 가게를 배회했다. 그리고 유혜정이 가방에 CD를 넣는 것을 포착했다. 유혜정은 유유히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가게 주인이 그를 막아섰다.
↑ 사진=닥터스 캡처 |
유혜정은 “재수 없으니까 사과는 필요 없다”는 날선 말과 함께 등을 돌렸다. 화장실에서 그는 옷에 숨긴 CD를 가방에 넣고 집으로 향했다.
홍지홍은 유혜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좋냐. 세상 다 얻은 것 같냐. 훔치고, 속이고, 자신을 믿어주려는 사람 무색하게 했다. 넌 어른인 척하는데 어설프다. 네 얼굴에 ‘거짓말 하고 있다’고 다 써 있다. 학생이라 내가 봐준 거다”라고 뱉었다.
유혜정은 “나 학생 아니다. 아저씨 나 사랑하냐. 첫 눈에 반했냐. 로리타 콤플렉스 있냐”고 몰아세웠다. 홍지홍은 “너 제법 똘똘하다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자. 그냥이라는 말은 말해봤자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 잘남을 뽐내는 거다. 내가 경찰서 법원 가는 거 딱 질색이지만 오늘은 가야겠다”고 말했고 유혜정의 가방을 뒤졌다.
↑ 사진=닥터스 캡처 |
유혜정은 “이 아저씨 미쳤다. 쇠고랑 차고 싶냐. 나 고등학생”이라고 엉겁결에 말하고 말았다.
유혜정은 이 모든 것을 인정, CD가게에 가는 척 했다. 하지만 갑자기 CD를 걷어찼고 “아저씨,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라며 버스에 몸을 실었다. 홍지홍은 황당한 표정으로 유혜정을 떠나보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