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어디서도 본적 없는 새로운 의학드라마가 탄생했다.
지난 20일 첫방송 된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다.
병원을 배경일 뿐 ‘기승전 연애’로 끝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환자의 사건을 파헤치는 전개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높였다.
이에 정확히 반대되는 인물은 계진성(박소담 분)이다. 그는 정의롭고 열정적인 경찰 캐릭터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한다. 특히 미스터리한 의사 이영오의 뒤를 밟으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계진성은 이영오가 근무하는 현성병원에 난입했던 남성을 뺑소니 사고 현장서 목격했다. 계진성은 그의 팔에 있던 화상 자국을 보고 같은 사람임을 알게 됐고, 이 남성이 “아무한테 말하지 않겠다. 살려달라”는 말을 내뱉자 직감적으로 이는 살인 사건임을 확신했다.
이후 계진성은 환자를 현성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이영오로부터 어이없는 답변을 들었다. 이영오는 “가슴 열고 네 시간. 뇌사확률 90%. 수술이 왜 필요할까”라며 수술을 거부한 것. 이에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수갑을 채우며 의료법 위한 현행범으로 체포 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마침 이를 목격한 현석주(윤현민 분)는 이영오에게 협진수술을 제안했다. 이영오는 이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나란히 수술을 시작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난 듯 했으나 현석주가 가슴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출혈이 일어나 심정지가 왔고 결국 환자는 사망했다.
이영오는 수술이 끝나고 나서 “수술방에 들어간 건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다. 내 확률이 맞을 지 아니면 당신 그 낭만적인 신념이 맞을지, 게임 아니면 내기였다”고 말했다. 이영오 다운 발언이었다.
환자가 사망한 이상, 계진성은 직접 의문의 남성이 죽게 된 경위를 파악해야 했다. 부검을 실시했지만 살인을 입증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그와중에 시신에 화상자국이 없었던 것을 떠올리며 시신이 바뀌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병원 CCTV에서 이영오의 얼굴이 찍힌 것을 확인했다.
계진성은 이영오 방에 몰래 들어가 그의 컴퓨터에서 그 날의 수술 동영상을 보게 됐다. 그때 이영오가 돌아왔고,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당신이지. 당신이 동영상을 삭제하고 시신에 손을 댔다. 그날 그 수술실에서 대체 무슨 짓을 한 거
어디서도 본적 없는 의사 캐릭터다. 여기에 수사물과 스릴러가 더해졌다. 시청자들은 첫 방송부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뷰티풀 마인드’에 빠져들었고,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