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른바 ‘연상 내연녀와의 출산설’ 루머 최초 유포자를 잡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2일 연합뉴스와 KBS는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1일 경찰청 온라인 사이버범죄 신고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 불거진 내연녀 출산설 루머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승기 소속사는 22일 저녁까지 경찰 수사 의뢰 사실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21일 스타투데이가 ‘이승기, 악성루머 수사의뢰’ 사실을 단독 보도했으나 펄쩍 뛰면서 기사 삭제를 끈질기게 요청해왔다.
이후 지상파 뉴스를 비롯한 주요 매체서 이같은 뉴스를 연이어 보도하는 데도 “언론이 모두 오보를 내고 있다”며 수사 의뢰 사실을 끝까지 함구하는 분위기였다.
당시 소속사는 경찰에 신고한 적이 결단코 없다며 발뺌했으나 실제론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신고 건은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로 배당됐다. 경찰은 23일 중 소속사 관계자를 불러 어떤 수사를 원하는지 등에 대해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최초 유포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
앞서 최근 온라인 및 SNS를 통해 “이승기의 과거 사귀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이를 임신해 가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아이를 출산했다”는 내용이 담긴 찌라시가 급속도로 퍼져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