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보늬(황정음 분)와 함께 구신(김종구 분)을 찾아가 요망한 너구리에 대해 묻는 희애(나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애는 구신에게 ‘뭘 좀 아는 아가씨’라고 보늬를 소개시키지만, 벽사부 때문에 둘이 이미 아는 사이라는 걸 듣고는 오히려 “어머, 우리 전생에 부부였던 거 아니냐. 도사님 우리 궁합 좀 봐달라. 기가 막힐 것 같은데?”라고 기뻐해 보늬를 당황케 했다.
코앞에 자신이 찾는 요망한 너구리가 있음에도 알아보지 못한 희애는 “너구리 어떻게 됐냐? 아직 붙어있냐”며 구신에게 물으며 보니를 긴장케 했다.
반면, 회사 앞에서 보늬를 통해 수호에게 가져다 줄 부적을 챙겨주던 중 자신의 첫사랑이자 아들 회사 앞 치킨집 사장님 영일(정인기 분)과 우연히 마주하게 된 희애는 금세 차분한 말투에 새침하게 행동을 바꾸며 천상 여자 모드로 변신, 다른 사람인 척 능청스러움을 발휘해 앞과 상반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했다.
나영희는 자칫 철없는 엄마로만 보일 수 있는 양희애 캐릭터를 자신만의 세련됨에 명랑하고 천진난만한 연기를 적절하게 융화시켜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 완벽한
한편, 극 말미 냉랭하기만 했던 수호가 보늬에게 속내를 드러내며 서로의 부적이 되기를 자처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본격 청신호가 켜진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