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형사 지현우가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한다.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원티드'는 첫 회부터 잔혹하고도 처절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욕망과 시청자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심리 변화는 문제작으로서 ‘원티드’의 색깔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반응이다.
지현우는 ‘원티드’에서 형사 차승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건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촉은 물론 “시체가 나올 때까지 피해자는 죽은 것이 아니다”는 한 마디 속에 담긴 열혈 형사의 면모까지. 무심한 듯한 말투와 함께 예리한 눈빛,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표정 등 지현우는 자신만의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력으로 차승인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런 가운데 23일 ‘원티드’ 제작진은 2회 본방송을 앞두고 경찰로서, 형사로서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게 된 차승인의 모습을 공개하며 열혈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첫 번째 사진 속 차승인은 비라도 맞은 듯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누군가의 집에 뛰어 들어온 모습이다. 그의 얼굴에는 공허함과 허망함, 충격과 당혹감 등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여기에 어두컴컴하고 허름한 집안 분위기는 스산한 느낌까지 자아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사진 속 차승인의 모든 것에 집중하게 만든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두 번째 사진의 모습. 차승인이 공중에 매달린 채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누군가를 힘껏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다. 차승인의 품에 안겨 있는 인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차승인이 쫓고 있던 B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차승인과 정혜인, 신동욱 등 주요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드러날 예정이다. 차승인이 목격한 충격적인 사건과 정혜인의 아들 납치 사건의 연결고리는 또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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