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듀나가 배우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듀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상수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투명한 사람이라. 저 같으면 죽어라 멀리하겠지만, 그래도 당사자들 사정을 어떻게 알겠어요. 당사자들이 뻔한 위험부담을 안고도 그렇게 살겠다는데”라고 남겼다.
이어 그는 “인생이 예술을 모방하는 것 같아 보이면 웃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전 더 이상 이 이야기가 웃기지 않고 좀 서글퍼보여요. 당사자들에겐 심각한 이야기가 아침연속극 프레임 안에서 소비되는 게 짜증나기도 하고”라 덧붙였다.
듀나는 “아가씨와 엮어 생각해도. 김민희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요. 잘 맞는 캐릭터를 맡아 죽어라 노력해서
그렇게 잘 뽑았고, 그렇게 아름다웠는데. 그리고 김민희가 없었다면 김태리도 캐스팅되지 못했다고. 남들 삶에 대해 너무 많이 짐작하지 말고 그들이 공들여 낸 결과물에 먼저 집중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불거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 스캔들에 대한 생각을 적은 글로 보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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