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새벽 욕실에서 자살 시도 충격…의식불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김성민(43)이 24일 새벽 자살을 시도했다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세계일보는 이날 오전 1시 55분께 김성민이 서울 서초구 자택 샤워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성민을 최초 발견한 사람은 경찰이었다.
서울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성민은 현재 의식불명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시도가 있기 불과 40분 전 김성민은 아내와 큰 다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민의 아내는 부부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근 친지의 집에서 자겠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갔다.
그러다 10분 후쯤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평상시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아까 다툴 때 남편에게 헤어지자고 했는데 혹시 남편이 딴 마음을 먹었을까 걱정된다”며 집에 들어가 신변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민은 지난 1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했다. 또 앞서 2011년에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