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과 첫번째 고소인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과 박유천 측에서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한 첫번째 고소인 20대 여성 A씨, A씨의 남자친구와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4명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 측이 지난 20일 A씨 등을 상대로 공갈 및 무고혐의로 맞고소함에 따라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당했다며 10일 고소장을 냈다가 주장을 번복하면서 15일 고소를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박유천 측 간에 거액의 합의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16, 17일 연이어
박유천 측은 22일 2~4번째 여성들의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내부 검토를 거친 뒤 공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고, 박유천과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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