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이주노(49)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2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이주노는 자리를 피한 뒤였다"며 "임의출석이기 때문에 이주노와 경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에 따라 피해 여성들에 대한 보강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주노는 25일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피해 여성은 디자이너 양모(29)씨와 직장인 박모(29)씨 두 명이다.
피해 여성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술에 취한 이주노가 다가와 '어디서 왔냐'고 치근덕댔다. 싫은 기색을 보이자 이주노가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고, 뒤에서 하체를 밀착시켰다"고 진술했다. 이주노는 클럽 직원이 자신을 밖으
이주노는 2002년 서울 강동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검찰은 당시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참작해 이주노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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