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에게 새 생명을 전한 뒤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의 빈소에는 동료 배우들로 가득 찼다.
부활의 김태원과 배우 김광규 오지호 양동근 이승준 유태웅 한그루 등이 26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눈시울을 붉혔다.
개그맨 이경규와 이윤석, 윤형빈 등 과거 김성민과 KBS2 '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했던 이들도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첫날에는 배우 강석우가 부인과 함께 달려와 슬픔을 나눴다.
'남자의 자격'으로 인연을 맺은 뮤지컬 배우 선우는 SNS에 그림 하나를 게재하며 "5년 반 전에 성민 오빠가 직접 그려준 나"라며 "(오빠가) 힘들 때 도움되지 못해 미안하다. 그곳에서 눈치 보지
지난 24일 자해한 뒤 발견된 김성민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에 빠졌다. 26일 뇌사 판정을 받은 김성민은 장기이식으로 5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생을 마감했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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