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이광수는 지난 2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그 스스로 빛났다.
극중 김혜자(조희자 역)의 착하고 속 깊은 막내아들 유민호 역을 맡은 이광수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마음 여린 효자이면서 만삭의 아내를 둔 가장의 모습을 살뜰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이광수는 이 시대 자식들의 자화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업무에 치이는 일상 속 갑작스런 엄마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가지 못하는 초조함, 치매에 걸린 엄마를 모시고 살 수 없는 안타까움, 위급한 아내와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는 엄마 사이에서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까지 평범한 대
소속사 관계자는 "이광수가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멀리 않은, 그래서 우리와 닮아있는 민호로 시청자들과 함께했다. 섬세하고 빼어난 연기력으로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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