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믿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마술, 그 마술을 통해 가장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영화 ‘나우 유 씨 미’가 ‘나우 유 씨 미 2’로 돌아왔다. 전편에 비해 더욱 짜릿해진 긴장감과 새로운 캐릭터들, 기존 캐릭터들의 호흡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다. 지난 1편에서 마술사기단에 의해 위기에 처했던 아서(마이클 케인 분), 감옥에 수감된 태디어스(모건 프리먼 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이번 편에서 반전의 키를 쥔 인물로 활약했다. 특히 아서는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월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까지 세 사람이 포 호스맨을 위협하며 영화의 몰입을 배가시킨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들과 함께 대결구도를 이루는 새로운 마술사들의 등장이 더욱 눈길을 끈다. 첫 등장부터 놀라운 마술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룰라(리지 캐플란 분)가 전편의 홍일점 헨리의 역할 이상을 해낸다. 또 이번 ‘나우 유 씨 미 2’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제시 아이젠버그의 마술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조직 디아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는 점이다. 포호스맨, 그리고 항상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디아이가 어떤 조직이었는지 그 이야기가 1편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2편을 기다려왔던 시간을 보상해주는 느낌을 선사한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나우 유 씨 미’의 매력이라 함은 계속해서 나타나는 반전의 반전일 것이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마술처럼, ‘나우 유 씨 미 2’는 이번 편을 통해 끝없이 이어지는 반전을 선보인다. 전부 다 알게 됐다고 방심하던 때에 그들은 또 하나의 쇼를 선사하며 다시 쇼를 시작하기 때문에 러닝 타임 내내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마술은 믿을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