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국내작으로 영화 ‘터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배두나는 7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터널’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가 일단 너무 재미있었고,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캐릭터라는 확신이 들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평소 터널을 지나가면서 영화 속 주인공이 당할 사고에 대해 상상하고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공포가 아닌가”라며 “누구든지 당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이라 공감이 갔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전형적이지 않아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널 안에서 정수(하정우 분)가 살아남는 이야기와 터널 밖의 구조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면서 “결정적으로 남편의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내면의 숨겨져 있던 강인함을 끌어내는 아내 역할이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성훈 감독님의 영화 ‘끝까지 간다’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신뢰가 갔다”며 “이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널’은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인 하정우가 돌연 무너진 터널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터널에 갇힌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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