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이 그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강예원은 8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5~6년째 그림 작업을 하고 있는데 미술은 내게 영혼의 치유이자 영감의 근원지”라고 밝혔다.
그는 “내 그림은 팔려고, 혹은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그리는 게 아니다. 내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이라며 “나는 실력이 출중하지도 않고, 전문가도 아니다. 그저 내 감정에 솔직할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로 유화를 그리는 데 그림 안에 그때 그때 떠오르는 내 감정을 담는다”며 “제목을 굳이 달려고 하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대로 단다. 시간이 지난 뒤 가끔 과거에 그린 그림을 다시 감상하는데 그때 떠오르는 당시의 감정, 느낌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오는 12월 1일 자신의 신작들을 선보이는 미술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타이틀 외 구체적인 콘셉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기회로 전시회를 열게 돼 요즘 너무 바쁘다”며 “그림 자체는 물론 촛대, 조명 등도 만들고 있어서 쉴틈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너무 바빠서 연애할 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틈만 나면 손이 시커멀 정도로 그림 작업을 하다보니 다른 걸 아무것도 못한다”며 “내겐 그림의 가격이나 그 어떤 상업적 이유도 불필요하다. 사겠다는 사람에게도 일부러 안 파는 경우도 다반사다.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그림은 영혼의 치유를 위한 자기 힐링 활동일 뿐”이라며 “본업은 배우다. 연기로 좀 더 인정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트릭’은 시청률에 목을 맨 방송가의 어두운 이면을 다뤘다.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이정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김태훈)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그 동안 여러 차례 의문이 제기되며 뉴스화 됐던 방송 조작 파문의 논란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예원은 극 중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을 돌보며 점점 방송에 중독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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