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로 논란을 일으켜 임의탈퇴 징계까지 받은 KT위즈 김상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상현은 군산중과 군산상고를 거쳐 2000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42순위로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거포임에도 불구하고 김상현은 LG에서도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김상현이 프로야구 선수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을 때는 다시 돌아온 KIA에서다. 2009년 다시 KIA로 트레이드 된 김상현은 다음해 0.315 타율에 36홈런, 127타점을 올리며 리그 홈런 1위와 MVP까지 수상했다. 김상현의 활약 덕분에 KIA 역시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상현은 이후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겪었고 갈수록 홈런 개수는 줄어들었다. 2013년엔 SK와이번스로 이적하기도 했지만 부진을 계속됐다.
김상현은 2015년, KIA에서 호흡을 맞췄던 KT위즈 조범현 감독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타율 0.280 27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제 2의 인생을 맞았다. KT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뒤늦게 터진 김상현의 모습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고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김상현은 본인의 실수로 치명타를 입었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전북 인산시 신동의 한 원룸 앞 건물에서 지나가는 여대생 A 씨(20)를 보고
이에 KT위즈는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김상현 역시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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