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4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대여 기준 300만 건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웹툰 ‘통’이 영화로 재탄생한다. 이번 영화는 스크린이 아닌 손쉽게 접할 숭 있는 모바일을 전용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는 새로운 포맷을 제시하며 손 안의 작은 영화관에 관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을까.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배우 이학주, 허지원, 이재윤, 학진, 권혁범, 최영민, 구성환, 오영석, 이세운, 백승훈, 그리고 연출을 맡은 최성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최성은 감독은 다른 플랫폼을 가진 영화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 “그냥 영화를 촬영한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며 “준비기간이 짧아서 배우들의 트레이닝 시간이 짧았다. 시간 대비로 다들 노력을 해줘서 그 안에서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날 영화 속 주인공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먼저 허지원은 극중 액션신을 준비하면서 가장 액션신에 소질을 보였던 배우를 지목하는 과정에서 이재윤을 언급하며 “촬영 들어가기 전에 한 달 정도 액션스쿨에 가서 감독님과 합을 맞추고 기본적인 기본기도 배웠다. 이재윤이 가장 잘 했다. 근육의 힘과 탄력이 대단했다. 워낙 운동을 잘 해서 액션신을 하면서 무서웠다”고 말해 영화 속 액션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과격한 액션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긴 충돌에 대해 배우들은 언급하며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이학주는 “액션신을 하는데 권혁범의 눈을 한 번 쳤다. 합을 맞추다가 쳤다. 그때부터 액션을 하기가 힘들더라. 너무 미안했다. 지금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제일 생각나는 게 그때다”고 말했다.
학주는 구성환의 뺨을 때렸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한창 그 때 운동을 할 때라서 잘 감기더라. 때리고 나서 손자국이 올라왔더라.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구성환은 “터치가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해서 치라고 했는데, 그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는 웹툰 ‘통’의 프리퀄 무비로 전설의 부산주먹 이정우가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되는 사건과 그의 절친이지만 만년 2인자였던 권두현이 부산의 통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통 메모리즈’를 통해 이학주는 동하고 1학년으로 말 그대로 완전무결한 싸움 천재이자 부산 전설의 주먹 ‘이정우’ 역을, 허지원은 이정우의 친구지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2인자 타이틀을 못마땅해하는 ‘권두현’ 역으로 분한다.
더불어 부산 빅3의 일원으로 돈이면 뭐든지 다하는 돈 귀신 ‘백승화’ 역에는 이재윤이 캐스팅, 최영민은 소년원에서 출소하고 학교를 복학하며 1학년 전체를 통제하려는 ‘기명화’로 낙점되어 지난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순정남과는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친다.
끝으로 씨름 특기생이자 비열한 방법으로 도전자를 찍어 누르는 ‘공소민’ 역에 구성환이, 큰 키와 덩치로 상대를 압도하는 ‘황태열’ 역에 진모, 동하고 전체 통이자 일찌감치 성인 폭력조직에 스
한편 모바일 무비 ‘통 메모리즈’는 오는 22일 카카오의 대표 모바일 콘텐츠 앱인 카카오페이지와 SK 브로드밴드의 모바일 동영상 앱 oksusu(옥수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