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R&B 여제’ 양파가 샘김과 싱그러운 듀엣 무대를 꾸몄다.
양파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후배가수 샘김과 함께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 이야기 특집’ 편에 출연했다.
이날 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한 두 사람은 잔잔한 R&B 풍의 편곡으로 따뜻한 음색과 화음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어 2절에서는 신나는 스윙재즈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지루할 틈 없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양파는 20년차의 노련미를 발휘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끌어냈다. 양파는 샘김의 눈을 바라보며 한 소절씩 대화하듯 노래하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귓가를 간지럽히는 감미로운 보컬과 가슴을 두드리는 진한 감성이 녹아든 무대로 청중들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양파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