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수목극 판도가 뒤집혔다. 후발 주자인 ‘W’가 ‘함부로 애틋하게’를 누르고 새로운 수목극 승자로 등극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극 ‘W’ 3회는 12.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9.5%)보다 3.4%P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서 8.6%로 첫 출발해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의외의 케미로 호평을 받은 W는 이후 9.5%로 상승세를 보이더니 약 13%로 훌쩍 뛰어오르며 수목극을 접수했다.
반면 11.9%를 기록한 첫 방송 이후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하락세로 접어든 ‘함부로 애틋하게’는 자체 최저 시청률인 8.6%로 선두를 내주게 됐다.
이날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김우빈과 수지의 로맨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두 사람의 달콤한 키스신이 공개 됐다.
하지만 알맹이 없이 진부하게 이어지는 두 사람의 예쁜 그림은 'W'의 질주를 막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W’에서는 한효주에게 총을 쏘는 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지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신선한 소재와 스피드한 전개, 두 사람의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흥미롭게 그려
앞서 연예계 두 대세 스타이자 절친인 이종석 김우빈의 승부에, ‘청순의 대명사’ 수지 한효주의 대결,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W'와 울림 있는 로맨스가 기대됐던 ‘함부로 애틋하게’의 경쟁에 이례적인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더 싱거울 듯하다.
한편, SBS '원티드'는 6.0%로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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