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벤허’가 메인 포스터와 ‘복수’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2016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벤허’는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위대한 복수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 손꼽히는 전차 경주 장면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관중 앞, 흙먼지 가득한 경기장 위 한때는 친구였지만 이제는 적이 된 벤허와 멧살라가 목숨을 건 전차 경주를 펼치는 모습에서 비장함이 엿보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 이라는 카피에 걸맞게 기존의 ‘벤허’를 기억하는 중장년층에게는 당시의 감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젊은 관객에게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탄생한 전설의 명작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갈 예정이라 더욱 뜻 깊다.
5년간의 노예 생활 끝에 돌아온 벤허는 일데르임(모건 프리먼 분)의 도움으로 위험천만한 전차 경주를 통해 위대한 복수를 계획한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전차 위, 서로를 견제하며 아슬아슬한 경주를 이어가는 두 주인공은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또한 그 어느 장면보다 사실감 넘치는 화면은 기존의 작품보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벤허’는 1907년, 1925년, 1959년에 이어 네 번째로 영화화되었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1880년 남북전쟁의 영웅인 루 월리스 장군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에 가장 충실한 모습으로 완성했다. 또한 아카데미 최초 11개 부문 석권 등 영화 역사를 다시 쓴 1959년도 작 ‘벤허’를 제작한 MGM이 2016년 작품에 다시 한 번 제작에 참여해 의미가 더욱 깊다.
‘원티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존 리들리가 각본을 맡았다. ‘아메리칸 허슬’ 잭 휴스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벤허’는 오는 9월, 개봉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