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소이현은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강지유’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표현으로 인물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소이현이 연기하는 강지유는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모두 잃었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인물. 밝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강지유는 보기만 해도 환해지는 미소로 주위를 환기시키는가 하면, 언제나 명랑에너지를 발산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그런가 하면 소이현이 보여주는 절제된 분노와 애절한 눈물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거짓말을 거듭하며 불륜 누명까지 씌우는 채서린(김윤서 분)에게 똑 부러지게 맞서는 모습과 옛 연인 유강우(오민석 분)의 애타는 진심에 가슴을 옥죄는 슬픈 감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은 먹먹함을 자아내는 등 시청자들의 감성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처럼 소이현은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다양한 감정들을 상황에 맞게 자연스레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빠
섬세한 눈빛과 디테일한 표정연기를 통해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는 소이현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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