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김의성, 한효주에 "더 이상 웹툰 못 그리는 이유? 너 때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의 김의성이 한효주가 웹툰의 주인공이 됐음을 직감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웹툰 속에서 현실로 나온 강철(이종석 분)이 쏜 총에 맞은 오성무(김의성 분)와 피투성이 된 아버지를 보고 충격 받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철은 오성무와 마주하고, 오성무의 도발에 총을 쏜 상태였다. 총격전에 오연주는 황급히 마당으로 나갔고, 피투성이 된 오성무를 보고 오열했다. 강철은 “지금 119를 부르면 살 수도 있다”고 말한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다행히 오성무는 살았고, 강철은 오연주에 “살인범을 찾으려다가 살인범이된 주인공에게 이보다 더 맥락 있는 엔딩은 없겠죠”라며 유서를 남기고 한강물에 뛰어들었다.
오성무는 이에 딸 오연주에 “강철은 내가 제일 잘 안다. 1cm의 오차도 없이 쏘는 놈인데 날 명중 시키지 않았다. 살아날 여지를 준 거다. 그래서 나도 여지를 줘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못 그리는 이유는 그것이고, 안 그리는 이유는 너 때문이다”라며 “강철이 네게 유서를 남긴 걸 보고 깨달았다. 넌 웹툰의 요주인물이 된 거다. 여주인공. 그래서 빨리 이 웹툰을 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에 그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오연주는 강철의 생사여부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려 이미 강철에 푹 빠졌음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