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니슨이 6.25 참전 용사 가족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는 6.25 전쟁 발발 직후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홀로 참호를 지키고 있는 소년병에게 맥아더 장군이 “왜 후퇴하지 않았는가?”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청년은 “후퇴하라는 상관의 명령이 없었습니다”라고 답한다. 감동한 듯한 표정의 맥아더 장군은 작전 성공의 결의를 다진다.
실제로 6.25 전쟁 발발 직후 1950년 6월 29일 한강 전선을 시찰하면서 한국군을 만난 맥아더 장군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장면은 리암 니슨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았다.
실제 참전용사였던 신동수씨(6.25전쟁 당시 일등병)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맥아더 장군과 소년병의 대화 장면이 만들어진 가운데, 신동수씨의 부인인 두월순 여사가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접한 리암 니슨이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리암 니슨은 “두월순 여사님, 영화를 보고 느낀 소감에 대해 전해 들었습니다. 정말 영광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인 여사님의 남편께서 맥아더 장군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맥아더 장군께 이야기 한 간결하지만 힘 있는 남편 분의 한 마디는 제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것입니다. 여사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4일 770개(3천579회) 스크린에서 26만 2천861명(416만 5천144명)의 관객을 모아 1위를 탈환했다. 개봉 9일째 누적 400만을 돌파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