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숫호구’ 백승기 감독의 신작 ‘시발,놈:인류의 시작’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은 ‘인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기발한상상력과 독창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쾌발칙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순 제작비 1000만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최첨단 D.I.Y. 가내수공업 C급 블록놈스터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매진 사례를 일으킨 바 있는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은 멜로부터 코미디, 뮤지컬, 블록버스터 등 서로 다른 12개의 장르를 넘나드는 신선함과, 적은 예산의 한국 독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기원’이라는 거대한 스케일의 주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지며 8월 극장가에서 가장 큰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작 ‘숫호구’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기발랄함을 선보이며 새로운 한국 영화의 등장을 알렸던 백승기 감독이 첫 번째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지구 상에 나타난 최초의 인류인 시발(始發)놈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눈길을 끈다. 나뭇가지를 든 시발놈의 주변에는 야생의 숲을 상징하는 나뭇잎들이 피어있고, 그 사이에 마치 꽃처럼 은근하게 끼어 있는 유인원들과 또 한 명의 시발놈은 각자 코믹한 표정과 가지각색의 콘셉트로 존재감을 어필해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이 시발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담아내고 있음을 예고한다.
또한, ‘인류가 시작된 건 바로 이놈 때문’이라는 카피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와 갈등의 첫 시작은 언제였을까 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해 인류의 시발점까지 거슬러 올라
‘시발,놈: 인류의 시작’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