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아재’ 박영진과 ‘줌마’ 이수지-이현정 콤비가 아재美와 줌마美로 ‘개콘’의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KBS2 ‘개그콘서트’의 ‘아재씨’ 박영진과 ‘가족 같은’의 이수지-이현정 콤비는 주변에서 한 번쯤 봤을법한 아저씨와 아줌마를 연기하고 있다.
박영진은 촌스러움과 썰렁함을 극사실주의로 묘사하는 아재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아재들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인 등산복에 무릎까지 추켜올린 발가락 양말,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아재들의 특징들을 살려냈다. 막상 듣고 나면 썰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웃음의 덫에 걸리고야 마는 아재 개그 또한 매력적이다.
변화무쌍한 아줌마 캐릭터들로 ‘줌마 부자’에 등극한 개그우먼 이수지와 이현정은 ‘개콘’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신구조화 라인업으로 통한다. ‘가족 같은’에서 기 센 시누이와 더 센 며느리로 등장, 한 지붕 두 여자
이수지는 “아줌마 역할이 가장 자신 있고 재미있지만 이제는 후배 이현정에게 넘겨주고 싶다.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현정은 “좋아하는 선배님의 뜻에 감사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인수인계 잘 부탁드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