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곽시양과 안효섭이 주말드라마계 ‘최고의 연하남’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곽시양과 안효섭은 각각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박준우 역으로 출연 중이며, 안효섭은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최철수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모두 극중 연상인 여주인공들과 러브라인을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단 곽시양은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김희애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곽시양은 비건식 디저트 셰프이자 힐링 카페를 운영하는 박준우로 분했다. 박준우는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키, 부드러운 말투에 요리 실력까지 갖춘 ‘완벽남’이다. 그가 형제처럼 지내는 고상식(지진희 분)과는 180도 다른 인물.
↑ 사진=끝에서 두번째 사랑 방송 캡처 |
박준우는 방송국 내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다니는 열혈 책임프로듀서 강민주(김희애 분)에 호감을 느끼고 접근하는 중이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강민주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고상식에 “난 그 여자 괜찮던데”라고 말하는가 하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손을 다친 강민주를 치료해주며 “남자친구 없죠”라며 ‘돌직구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민주와 고상식, 박준우가 본격적으로 삼각 관계로 얽매일 조짐을 보이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특히 그동안 모든 걸 스스로 했던 강민주의 옆으로 맴돌며 그를 걱정하는 박준우에게도 큰 관심이 쏠리는 중.
안효섭은 ‘가화만사성’에서 김지호와 러브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안효섭은 유명한 사업가이지만 오래 전 혼자 남겨진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한미순(김지호 분)을 위해 ‘가화만사성’에 취업까지 한 최철수로 출연 중이다.
↑ 사진=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
지난 7일 ‘가화만사성’ 방송분에서 최철수는 한미순에 세레나데를 부르며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철수는 그동안 남편과 이혼 후 혼자가 된 한미순의 곁을 지키는 조력자였다. 한미순의 전남편 봉만호(장인섭 분)의 방해 공작에도 한미순에 “사랑합니다”라고 박력있게 고백하는 최철수의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주말극의 공식 연하남’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곽시양과 안효섭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오원이라는 배우 그룹에서 함께 활동 중이다.
곽시양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비롯,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오 나의 귀신님’ ‘다 잘될거야’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은 신인이며, 안효섭은 MBC 단막극 ‘퐁당퐁당 러브’에서 박연 역을 맡아 드라마 데뷔를 한 후 ‘한번 더 해피엔딩’ ‘딴따라’ 등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유난히 ‘연상연하’ 케미를 잘 이루기로 손꼽히는 연기자들이기도 하다. 곽시양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7살 연상인 배우 김소연과 연인 케미를 이루며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고, 안효섭은 ‘한
두 사람은 같은 주말드라마 방면에서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과연 ‘공식 연하남’ 타이틀을 가져갈 사람은 누가 될까. 점점 설렘과 재미를 높여가고 있는 곽시양과 안효섭의 활약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