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과 ‘구르미 그린 달빛’, 안방극장 월화극 2차 대전이 펼쳐진다.
지난 6월, 월화 안방극장에 새로운 의학 드라마 두 편이 격돌했다. 바로 SBS ‘닥터스’와 KBS2 ‘뷰티풀 마인드’다.
두 드라마는 동시간대 방송, 같은 날 처음 시작하는 것은 물론 의학 드라마라는 장르까지 공통점이 많아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휴먼 멜로 중심인 ‘닥터스’에서 병원은 소재였을 뿐이고 ‘뷰티풀 마인드’는 병원 내 연쇄살인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며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하지만 첫 방송 후 ‘닥터스’와 ‘뷰티풀 마인드’의 반응은 완전히 갈렸다. ‘닥터스’는 오글거리지만 빠른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청률로 우위를 점했고 8일 방송은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반면 ‘뷰티풀 마인드’는 한 자릿수로 시작해 꾸준히 하락세를 겪었고 여자 주인공 박소담은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뷰티풀 마인드’는 조기조영으로 굴욕적인 퇴장을 했다.
그 뒤를 잇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도 맞대결이 예고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두 드라마는 공통적으로 사극 장르이기 때문에 비교가 예고되고 있다.
22일에 먼저 첫 방송을 시작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물로 박보검과 김유정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대세 스타인 박보검의 출연만으로 화제를 모았고 스틸컷만으로도 김유정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티저 영상인 박보검의 ‘붐바스틱’ 댄스만으로도 핫하게 떠올랐다.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
핫한 출연진부터 궁중 로맨스라는 공통점으로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 중 누가 먼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