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가수 유승준이 한국 비자 발급에 앞서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오해 풀기에 나섰다.
12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에서는 유승준의 사증 발급 거부 취소 소송 4차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번 4차 변론은 6월27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나 기일이 변경, 이날 속행하게 됐다.
이날 유승준의 법률 대리인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유승준이 입국 금지를 당했던 당시 인터뷰가 조작 됐음을 주장했다. 인터뷰 원본 영상에서 유승준은 “군대를 다녀온, 2년 후에는 영주권 준비를 다시 해야 한다”며 군대를 다시 다녀온 이후 영주권을 다시 따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뉴스에는 이 부분은 잘리고 “군대에 다녀온 후 댄스 가수로서 계속 활동하기 힘들다”는 말만 담겨 마치 그가 단순히 돈벌이를 위해 입대를 거부하는 듯한 뉘앙스가 됐다. 유승준 측은 이 뉴스가 한국 비자발급과 큰 연관성이 없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이 인터뷰가 사건의 배경이 됐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한편,
미국 시민권 취득과 함께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인 유승준은 2002년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후 13년 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그는 꾸준히 한국 활동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사증발급거부 취소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