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콩쿠르상 수상작인 마르그리뜨 뒤라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20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한 로맨스 ‘연인’이 오는 25일 최초로 4K 리마스터링 무삭제판으로 재개봉한다.
‘연인’은 10대 프랑스 소녀와 30대 중국인 부호의 사랑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 대한 논쟁까지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어린 소녀와 성인 남자의 육체적 사랑이라는 금기를 담았다.
영화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점점 더 노골적으로 그려지는 정사씬을 파격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담아냈다. 1992년 국내 개봉 당시 심의 기준에 따라 편집되거나 모자이크 처리되어 상영되어야 했던 ‘연인’은 이번 재개봉을 통해 최초로 노 모자이크와 무삭제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높은 수위의 장면으로 화제가 되었던 ‘색, 계’(2007)를 능가하는 파격적인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인’은 제인 마치와 양가휘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