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창석이 재치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고창석은 16일 오후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에서 “부츠 덕분에 3등신에서 6등신이 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부츠를 신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라며 “부츠를 신는 분들에게 존경심을 갖게 됐다. 처음엔 너무 힘들기만 했는데 점점 왜 신는지 알게 된다. 어디 가서 3등신이란 소리를 듣는데 이 부츠를 신게 되면 5등신에서 6등신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이어 “맵시가 나지 않나?”라고 물은 뒤 “가능하다면 평소에도 신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 지금은 공연 중에 재밌고 신나게 신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후배들과의 화합 비결로는 ‘소맥(소주+맥주)’를 꼽으며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술도 함께 마시고 그런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우리들의 열정을 담고 있다.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한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실화를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