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오는 9월1일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공식 포스터와 감독,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올해 10회를 기념해 특별히 일력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공식 포스터에는 매일 한 장씩 찢어 날짜를 넘기는 일력의 특색에 맞춘, 포스터 속 일력 상단의 흔적들이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지나간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특별전의 주인공 이상희 배우와, 윤가은 감독을 비롯하여 10회를 상징하는 숫자 ‘10’ 속에 올해의 상영작 총 37편의 장면들이 깨알같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금 가장 빛나는 신예들의 단편 작품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는 감독 윤가은이 ‘감독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최근 장편 데뷔작 ‘우리들’을 통해 사춘기 소녀의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 ‘한국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별명을 얻어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단편 데뷔작인 ‘사루비아의 맛’(2009)과[제34회 끌레르몽페랑 단편 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을 그린 영화 ‘손님’(2011),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대단한 배우상과 관객상을 휩쓴 7살 소녀의 동화 같은 판타지 ‘콩나물’(2013)을 상영할 예정이다.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단편 영화 ‘남매’(2014)로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영화 ‘철원기행’(2014)으로 사할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공동 대상을 받은 작품 ‘연애담’(2015)까지 연기력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이상희 배우이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작품 ‘초대’(2011)와 ‘충심, 소소’(2012), ‘바캉스’(2014), ‘남매’까지 총 4편의 작품을 만나볼
그 외에도 단편 초청 섹션을 통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작품 ‘연애경험’(2015), ‘전학생’(2015), ‘타이레놀’(2015)과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단편 프로그램인 단편 상상극장을 통해 화제를 모은 작품 ‘문영’(2015), ‘졸업여행’(2012)을 상영할 계획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