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연상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염력’을 확정한 가운데 출연배우로 류승룡과 심은경이 캐스팅됐다.
26일 영화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NEW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염력’은 우연하게 초능력(염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리게 된 딸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이 영화는 ‘부산행’으로 2016년 첫 천만 영화 흥행 기록을 쓴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실사영화로 류승룡과 심은경이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대작으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좀비’를 소재로 화려한 비주얼과 속도감 있는 액션을 보여주며 블록버스터 영화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연상호 감독은 ‘초능력’이란 소재로 또 다른 영화를 보여줄 예정이라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염력’은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작품으로 올해 초, ‘서울역’ 목소리 녹음을 했던 류승룡, 심은경 배우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두 배우가 흔쾌히 수락했다.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설레고 기쁘다. 최고의 배우들과의 열정적인 호흡을 통해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염력’은 NEW에게 첫 천만 관객을 안겨준 ‘7번방의 선물’의 주연 배우 류승룡과 2016년 첫 천만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산행’에서 첫 좀비 역할을 한 심은경과의 조합에 어떤 영화가 나올 지 ‘염력’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우연히 염력을 얻게 된 아버지 석헌 역을, 심은경은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딸 루미 역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통해 목소리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염력’을 통해 부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석헌 역을 확정한 류승룡은 “‘염력>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재에 흥미를 느껴 꼭 출연하겠다고 연상호 감독님과 약속했다.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쁘고,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루미 역의 심은경은 “연상호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봤을 정도로 워낙 그의 팬이라 ‘서울역’
‘염력’은 최종 시나리오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촬영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