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측 “아내 윤혜진 현재 임신 초기…고소인에 법적대응 검토”(공식입장)

[MBN스타 남우정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엄태웅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

26일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25일 경찰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전달 받았으며, 엄태웅은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성폭행 피소 후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보도를 통해 고소인의 악의적인 주장을 접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금번 상황을 설명해야 할 시간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현재 엄태웅의 아내가 임신 초기이며, 보도로 인한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겨 이를 우선적으로 수습해야 했다. 이로 인해 변호인의 선임 및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엄태웅 측은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하여 엄태웅, 본인도 매우 참담해하고 있다. 당사자 입장에서 명확히 해명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며 “모든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한 매체는 경기 분당경찰서가 엄태웅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엄태웅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