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박신혜와 연기 호흡…9살 나이차이 못 느꼈다” (인터뷰)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래원이 박신혜와 연기호흡을 맞추는 것에 있어 “9살 나이차이가 무색했다”고 고백했다.

김래원은 26일 오전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박신혜와의 연기호흡에 대해 “나이차이를 한 번도 의식한 적이 없었고, 이에 대해 느낀바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닥터스’에서 김래원은 연령대가 다소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연인호흡을 맞췄던 박신혜와는 9살 나이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김래원은 “박신혜는 물론이고 후배들도 저를 그렇게 안 대해줬다. 편하게 또래 오빠처럼 해줬고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부분은 작가님 대사에서 가지고 있는 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장치들이 돼 있으니, 배우들이 노력해서 자연스럽게 하면 얻는 것도 있었던 것도 있다. 감독님도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셨고”라며 “홍지홍이 그랬듯이 저도 지켜보면서 박신혜가 하는 것에 맞춰보려고 노력했고, 박신혜도 선배고 하니까 잘 맞추려고 유심히 보고 자연스럽게 잘 이뤄졌던 것 같다. 그게 정상 아닐까요”라고 미소 지었다.

젊어 보이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것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특별한 노력은 없었다. 다만 20대와 30대로 보인다는 것은 결국 안에서 나오는 기운인 것 같은데, 그런 노력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극중 연인이었던 혜정(박신혜 분)과의 스킨십 및 엉거주춤한 키스신에 대해 “스킨십은 조금 조심했다. 키스신도 제가 너무 적극적으로 처음부터 하면 징그러울 수 있겠다 생각했었다. 왜냐면 사제이지 않았느냐, 그래서 혜정이가 적극적으로 올 수 있게 했다. 수줍은 것도 거북스럽지 않고 도리어 자연스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본인의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김래원은 언제쯤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몇 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다만 독신주의는 아니다. 제2의 삶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