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무한도전’이 또 일냈다. ‘2016 무한상사’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에 시청자들의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의 메이킹 영상이 그려졌다. 본편에 앞서 섭외 과정부터 감독-출연진 미팅까지 ‘2016 무한상사’가 탄생하기까지의 비하인드가 그려진 것.
‘2016 무한상사’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 tvN ‘시그널’, SBS ‘유령’ ‘싸인’을 집필한 스릴러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 부부가 손을 잡고, 극본과 연출을 직접 맡았다. 이들은 앞서 멤버들의 연기력을 평가하는 오디션 자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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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 감독과 김 작가는 멤버들과 개별 면담과 전체 대본 리딩을 가졌다. 하하는 ‘무한상사’ 촬영을 위해 레게머리를 자르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왔다. 하하는 “유재석의 상의 탈의 장면을 넣어달라”고 요청하며 ‘저쪼아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와의 면담에서는 이번 편 주인공으로 하하와 정준하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밝혀졌다. 정준하는 정극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면서도 “러브신 있냐”고 물어 폭소를 짓게 했다. 박명수에겐 ‘스포 금지령’이 내려졌고, 광희에겐 “평소처럼 하면 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두 모인 대본 리딩 시간에는 카메오가 속속들이 밝혀졌다. 멤버들은 대본에 적힌 김혜수, 이제훈, 쿠니무라 준, 지드래곤, 김희원 등의 이름을 보며 “이게 진짜냐” “이 분들이 진짜 오신다고?” 등의 믿을 수 없단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부담감도 늘어가는 멤버들이었다.
멤버들이 ‘진짜냐’고 물었던 충무로 스타들은 정말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혜수와 이제훈은 tvN 드라마 ‘시그널’ 속 차수현과 박해영으로 분했고, 쿠니무라 준은 유재석 부장의 부하직원인 마키상, 김희원은 유재석과 동기지만 승진이 늦은 김희원 과장, 지드래곤은 ‘무한상사’의 권지용 전무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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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드래곤은 ‘무한상사’ 시리즈에서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후에 회장의 아들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다. 그는 ‘무한도전’과 깊은 인연이 있기에 ‘2016 무한상사’ 출연도 흔쾌히 응했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분량이 많고 ‘정극’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런 지드래곤에 장 감독은 “NG 내셔도 우리 스태프들이 다 팬이라 상관없다”고 용기를 불어넣었고, 지드래곤과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 모두 그에게 조언과 힘을 줬다. 특히 이제훈은 “정말 지드래곤 씨 팬이었다”며 빅뱅 콘서트 일정까지 줄줄 꿰고 있어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정말 3일 동안 뛰어다니기만 했다”는 유재석의 비하인드 스토리만 들어도 ‘2016 무한상사’에 어떤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