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남한으로 탈북해 힘겹게 살아가는 김미풍(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어린 김승희(훗날 김미풍, 이영은 분)는 소년 이장고(윤찬영 분)를 향한 사랑을 키웠지만, 갑작스럽게 북한으로 돌아가야 했다.
눈물로 이별한 슬픔도 잠시, 김승희 집안은 탈북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김승희는 아버지와 오빠를 잃었고, 사촌인 강미정이 재산이 든 가방을 들고 혼자 도망쳐 한순간에 김승희 집안은 빈털터리가 됐다.
김승희의 어머니 주영애(이일화 분)
김승희는 남한에서 김미풍이란 이름을 받고 “난 이제 김미풍으로 살아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져 눈길을 모았다.
같은 시각 청년이 된 이장고(손호준 분)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청년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아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