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대전의 시작이다.
오늘(29일) 후발 주자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1, 2회 연속 편성을 결정한 가운데 먼저 출발한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연속 편성을 확정 지었다.
호평 속에서 일주일 먼저 시작한 ‘구르미 그린 달빛’과 2회 연속 방송으로 승부수를 띄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맞장 대결인 셈이다.
KBS 측은 ‘구르미 그린 달빛’ 전편을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그리고 이날 방송되는 3회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저녁 9시부터 1, 2회를 압축한 특별판과 3회를 연속 방송한다. SBS 측 역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 2회를 연속 방영해 후발 주자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가능한 빨리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내비친 것.
그동안 월화극 부동의 선두였던 SBS ‘닥터스’가 2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그 뒤를 이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내시로 위장해 궁궐에 들어온 홍라온의 로맨스를 그린 청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의 몸으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 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로맨스.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홍종현 지수 백현 진기주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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