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썰전’에서 기상청 오보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다.
앞서 기상청 관계자는 오보 논란에 대해 “(오보는) 교통 정체가 심할수록 내비게이션 상의 예상 목적지 도착 시간이 조금씩 뒤로 미뤄지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유시민은 “박사급 이상의 전문 인력과 엄청난 국가 예산을 쓰는 국가 기관이 스스로를 내비게이션 수준으로 격하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원책은 “중국쪽 고기압이 강해서 폭염이 길어졌는데, 이걸 몰랐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라며 “500억짜리 슈퍼컴퓨터가 있어도 못 맞춘다
이어 “우리나라는 기상 전문가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며 “순환보직제로 2~3년 마다 자리를 바꿔야 해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드물다”고 지적했다.
전원책은 “기상청의 편제를 바꿔야 한다. 기상예보관을 20년을 하면 기상청장을 할 수 있는 등 보직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