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그룹 엑소가 로또 같은 앨범을 완성했다.
지난달 18일 엑소가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의 리패키지 앨범 ‘로또’(LOTTO)를 발표했다. ‘이그잭트’로 약 79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엑소는 ‘로또’로 약 37만장을 추가하면서 총 110만장을 돌파, 3년 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운 ‘로또’는 사랑하는 여자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로또 당첨에 비유한 재미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앨범 재킷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로또’라는 콘셉트에 맞춰졌다.
↑ 사진=‘이그잭트’ 앨범(위), ‘로또’ 앨범(아래) |
지난 6월 발매했던 ‘이그잭트’의 리패키지 앨범답게 ‘로또’는 전체적인 앨범 재킷 콘셉트가 닮아 있다. 흰색과 검은색 버전으로 구분되어 있고 앨범 재킷 소재도 같다. 색으로 ‘럭키원’, ‘몬스터’ 버전에 한국어, 중국어로 총 4종이 나왔던 ‘이그잭트’와 달리 ‘로또’는 한국어, 중국어 버전으로 나뉘었다.
심플한 디자인도 비슷하다. ‘이그잭트’에선 왼쪽 상단에 앨범 타이틀이 적혀 있고 뒷면에는 엑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9가지 모양으로 그려졌었다. 이번 ‘로또’는 앨범 앞면 한 가운데에 엑소의 로고가 새겨진 칩이 쌓여있는 그림이, 뒷면에 해당 칩 9개가 그려져 있다.
엑소는 인생의 행운을 ‘로또’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로또’라는 타이틀에 맞게 복권이나 카지노 게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듯이 앨범 재킷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일단 CD 알판은 18개의 칸으로 나눠져 칸마다 각기 다른 숫자가 새겨져 있다. 마치 과거 복권 당첨을 할 때 사용됐던 회전판을 연상케 한다.
트랙리스트 번호는 칩으로 표현됐다. 1번 트랙에는 칩이 1개, 4번 트랙은 3개가 겹쳐진 칩과 1개의 칩이 함께 그려져 있다. 가사집에는 마치 슬롯머신 화면이 그려져 있어 트랙 순서에 따라 숫자가 맞춰져 있다. 앨범 재킷 앞장을 넘기면 가장 먼저 9개의 숫자가 눈에 띈다. 이 숫자는 엑소 멤버들의 고유 숫자로 이전 앨범 활동 당시부터 멤버들이 각자 사용해 왔다.
이번 앨범 포토북은 엑소의 ‘로또’ 뮤직비디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