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오타 논란…‘또 일베가?’

‘런닝맨’ 오타 논란에 누리꾼의 의심이 커지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냉면집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제가 된 장면은 김종국과 개리가 골키퍼로 나서 골을 막는 부분이었다. 김종국은 개리가 골키퍼 순서로 오자 “우리는 ‘개운재’다”라며 개리와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이운재 선수의 이름을 합성해서 말했다. 이에 자막에도 “우리는 개운재입니다” “화이트팀 골키퍼 개운재”라고 나왔다.

그러나 다음 자막에서 “이번엔 개운지 슈퍼세이브”라는 오타가 등장했다. ‘운지’는 일베 회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과정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한편, SBS는 지난 2013년부터 ‘스포츠뉴스’ ‘8시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한밤의 TV연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일베 용어나 합성 사진이 수차례 노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