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상운이 전성기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되는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 (이하 사이다)’ 전반전 코미디 배틀에서는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상운은 “과거 수박맛 아이스크림 CF를 한 번 찍었다. 그런데 당시 내 캐릭터인 ‘메기’와 비슷한 이름의 아이스크림이 새롭게 출시됐고, 아이스크림 이름이 ‘메기’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내가 캐러멜맛 아이스크림 CF를 찍었다. 그리고 원래 캐러멜맛 아이스크림 모델이었던 임하룡 선배가 수박맛 아이스크림 광고를 찍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운은 “그 당시 캐러멜맛 아이스크림 광고를 찍고 출연료를 많이 받았다. 한 편 출연료로 아파트 한 채를 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수박맛 아이스크림 광고는 단편이었는데, 캐러멜맛 아이스크림은 10편 시리즈였다. 매년 여름마다 광고를 찍기가 힘든데, 나는 운이 좋게도 10편이나 찍을 수 있었다”며 당시의 뜨거웠던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임하룡은 “나는 왜 메기처럼 안 생긴 거야?”라고 다소 억울한 듯한 표정으로 외모 순위에 밀린 씁쓸함을 드러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이상운은 “지금도 캐러멜맛 아이스크림이 나오고 있는데, 30년을 버티게 도와준 아
격을 파하고 전설과 대세가 만나 코미디 배틀을 펼치는 ‘사이다 2회 방송에는 김학래와 이상운, 오나미, 신봉선이 스페셜 멤버로 합류한다. 방송은 8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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