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3회 남은 ‘W’의 강력 스포가 공개됐다. 이종석이 피로 물든 고통의 ‘고문’ 현장이 포착된 것. 이종석은 또 다시 박원상과의 만남을 예고, 피를 철철 흘리는 모습은 박원상과의 잘못된 재회를 암시하며 단 3회 남은 ‘W’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 측은 7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강철(이종석 분)이 ‘정적’인 한철호(박원상 분)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강철-철호는 끊어낼 수 없는 악연으로 연결돼 있다. 철호는 10년 전, 강철의 존속 살인 사건을 맡았던 담당 검사로 당시 강철을 진범으로 지목해 사형선고까지 받게 만든 인물. 그러나 진범인 한상훈(김의성 분)의 실체가 드러나며 잘못된 수사였다는 질타를 받게 됐고, 강철이 위장 죽음을 맞이하면서 쓴 유서를 통해 철호와 상훈 사이의 암묵적인 관계가 공개되며 철호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하지만 철호의 눈앞에 강철이 나타났고 상훈의 말대로 강철이 죽지 않았음을 알고 분노한 것. 강철은 상훈으로부터 오연주(한효주 분)를 구하기 위해 철호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밝혔고, 철호는 그런 강철에게 위협을 당하며 굴욕을 맛본 상황. 이에 강철에 대한 철호의 복수심은 한껏 상승돼 있는 상태로, 이날 공개된 강철-철호의 모습은 더욱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진 속 강철은 두 팔과 발목이 줄로 꽁꽁 묶인 채 절대 움직일 수 없도록 포박돼 있으며 철호는 그런 강철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냉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강철은 흰색 티셔츠가 붉게 물들 정도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상태임에 불구하고 철호를 뚫어져라 응시하며 굴복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강철은 철호의 지시에 따라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으며, 철호는 그런 강철을 유심히 지켜보는 등 감시 태세를 취하고 있기에 강철의 통화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것.
특히 예고편에서 “내가 여기서 널 당장 죽여도 아무 죄가 성립되지 않아. 그러니까 여기서 다시 죽는다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어”라고 협박하는 철호의 모습이 등장하며 ‘웹툰W’의 주인공 강철이 철호의 손에 죽게 될지, 아니면 주인공의 반격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최대치로 상승되며 시청자들의 14회 본방사수 욕구를 높이고 있다.
‘W’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