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라 백성을 못 믿으면 누굴 믿습니까?”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김정호와 흥선대원군의 모습 속 김정호가 던지는 묵직한 한마디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도를 인쇄해 백성들에게 대량으로 배포하겠다는 김정호의 생각에 “지도는 무릇 나라의 것! 군사 기밀까지 담긴 지도를 함부로 백성들에게 배포하겠다?!”라며 호통을 치는 흥선대원군과 이에 맞서 “제 나라 백성을 못 믿으면 누굴 믿습니까?”라는 김정호의 짧지만 묵직한 대답은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는 것. 특히 지도와 백성에 대한 뿌리 깊은 철학이 담긴 고산자 김정호의 대사는 두 인물 간의 팽팽한 대립과 갈등 속 권력 앞에서도 만인을 먼저 생각하는 김정호의 모습으로 감동을 전할 것이다.
“지도가 필요한 백성들이 언제든지 쓰게 할 일념으로 만든 지도입니다”
‘고산자 김정호’의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이야기를 그려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현 시대까지 아우르는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권력 다툼의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대동여지도를 빼앗으려는 김씨 일가에게 “지도가 필요한 백성들이 언제든지 쓰게 할 일념으로 만든 지도입니다”라며 거절하는 김정호의 대사는 대동여지도에 담긴 백성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전한다. 특히 과거와 시대를 관통하는 김정호의 대사는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길 위에는 신분도 없고 귀천도 없다 다만 길을 가는 자만이 있을 뿐”
‘대동여지도’의 부족한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우산도를 찾아 길을 떠나는 김정호가 되뇌이는 “길 위에는 신분도 없고 귀천도 없다. 다만 길을 가는 자만이 있을 뿐”이라는 대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를 만들고자 묵묵히 대한민국 팔도를 누비는 지도꾼 김정호의 모습을 대변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전한다. 특히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나아가는 김정호의 확신에 찬 모습과 함께
이처럼 시대를 아우르는 영화 속 명대사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김정호의 위대한 삶이 전하는 묵직한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올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