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skyTV가 건강, 뷰티와 더불어 여자 출연자가 4명의 남자와 데이트하면서 싱글남을 찾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skyTV 브랜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미스매치' 정준하·이상민·정진운·김새롬, '인앤아웃' 붐·양정원·심으뜸, '뷰티SKY' 신보라·엄현경·한보름이 참석했다.
이날 SkyTV에서 론칭한 프로그램은 '미스매치' '인앤아웃' '뷰티SKY'였다. '미스매치'는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 남성이 1대4로 진행하는 데이트 진실 게임이다. '인앤아웃'은 건강 정보쇼이고, '뷰티SKY'는 뷰티 아이템을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앤아웃' 연출가는 이날 "종합 비타민 같은 프로그램이다. 최근 몸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 몸에 대한 진단과 바디쇼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을 맡은 붐은 "몸 속에 있는 건강과 보여지는 건강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고 했고, 양정원은 "겉으로 보여지는 건강 정보와 의사의 진단이 함께하는 몸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붐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보시면서 트레이너 선생님이 움직여달라는 데로 하시면 10년은 젊어지실 것이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함께 출연 중인 양정원과 심으뜸 중 이상형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사랑에 있어서는 경솔했다. 이제는 겸손해야 한다"면서도 "양정원의 단아한 모습과 선분홍빛 잇몸이 이상형에 가깝다. 심으뜸의 핫바디도 좋다"고 했다.
'뷰티SKY'의 진행은 신보라·엄현경·한보름이 맡는다. 기존 뷰티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을 위한 알찬 정보를 더할 예정이다. 세 여성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뷰티 SKT' 연출가는 "쏟아지는 뷰티 정보 속에서 시청자들이 '호갱'이 되지 않도록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엄현경은 "뷰티 MC라고 하면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저희 MC들은 메이크업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시청자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엄현경은 "'해피투게더'에서는 예쁜 척을 거의 안 하는 편이다. '뷰티SKY'는 뷰티 프로그램이다보니 예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보라는 출연자와의 호흡에 대해 "엄현경과 한보름은 이미 절친한 사이였다. 텃세가 전혀 없었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는 편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받은 프로그램은 여자 연예인이 출연해 데이트를 하면서 품절남 중 싱글남을 찾는 '미스매치'였다.
'미스매치' 제작진은 "해외여행권을 두고 벌어지는 데이트 심리 게임이다"며 "플레이어의 작은 행동과 말한마디에서 단서를 찾아야 한다. 첫 녹화를 해보니 '냉장고를 부탁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새론은 "예능에서 많이 만났던 진행자들이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는 없었다. 첫 촬영 때 낯설거나 어색한 느낌은 없었다"고 했고, 정준하는 "세트 녹화를 얘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니어스' 시즌2의 우승자인 이상민은 '미스매치'에서 품절남 속 싱글남을 찾는 역할을 한다. 심리전에 강했던 그가 이번에는 데이트 현장에서의 미묘한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이상민은 "방송을 보면서 싱글남을 추리하는 맛이 있다. 결혼한 남자와 결혼하지 않은 남자가 데이트할 때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니어스'보다 결과를 맞히기가 어렵다. 찍어놓은 영상을 보고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측한 결과가 다 틀렸다"고 전했다.
취재진은 '미스매치'를 향한 질문을 이어갔다. 유부남이 결혼하지 않은 여자와 데이트하는 구성이 자칫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새롬은 "출연 제의를 받고 나쁜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품절남과 싱글녀가 데이트를 하는 콘셉트 때문이었다"면서도 "아내들이 가족여행권을 타기 위해서 신청하더라.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미스매치' 제작진은 "남편을 위한 이벤트로 아내가 신청한 경우도 있다. 연애 세포를 살려서 자신에게 잘해달라는 사연도 있었다"며 "논란이 될 여지는 없어 보인다. 이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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