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가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노덕 연출을 비롯해 배성우, 김소진, 송유현, 이동하, 서현우, 김선호, 이지혜, 박소담이 참석했다.
이날 배성우는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연극 ‘클로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연극은 시간이 허락된다면 병행하고자 해왔다. 우연히 시간이 괜찮았기 때문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특종:량첸살인기’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는 노덕 연출에 대해 “연극 연출이 처음이라 그런지 조심스러워하더라”라며 “같이 해보니 노덕 연출만의 시니컬한 정서와 유머감각이 살아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고 유럽, 일본, 호주 등 전세계 50여개국, 100여개 도시, 3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 되며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세계적 명작이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
댄 역에 이동하, 박은석, 김선호, 래리 역에 배성우, 김준원, 서현우, 앨리스 역에 박소담, 이지혜, 안나 역에 김소진, 송유현이 캐스팅됐다. 9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연된다.
shinye@mk.co.kr/사진=강영국 기자